한국에서 한 때 '재테크로 10억 원 만들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만큼 10억 원은 한국 사회에서 '부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환율에 따라 계산이 들쭉날쭉하기는 하지만 미국인이 부의 상징으로 삼는 것은 '밀리어네어' 즉 백만장자다. 우리 돈으로 9억 원이 조금 넘는 100만 달러를 가지면 부를 이뤘다고 평가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에서는 어떻게 하면 백만장자가 될까.
CNN 자매지인 머니는 연말특집에서 실제 100만 달러를 모은 '백만장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백만장자가 되는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보다 많은 연봉을 받도록 노력하라는 것. 자신이 아직 젊다면 경영학석사(MBA) 학위나 변호사 자격증을 따는 것이 좋다.
둘째,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자동적으로 저축(혹은 투자)하라.
셋째, 세금 공제가 되는 상품을 적극 활용하라.
넷째, 주식에 투자하라. 미국의 주식은 1929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다.
다섯째, 지속적으로 돈을 모아서 저축하라.
실제 이 다섯 가지 방법을 보면 미국의 백만장자들이라고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또 이는 실제로 한국의 많은 전문가들도 권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결국 어느 나라에서나 백만장자가 되려면 검소하고 성실하게 돈을 모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