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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음식]홈파티에 어울리는 음식 따로 있어요

입력 | 2006-12-16 03:00:00


《보기 좋고, 만들기 쉽고, 재료 구하기 어렵지 않고, 홈파티용 음식이 갖춰야 할 요소다.

물론 맛은 기본이다.

삼청각 한식당 ‘이궁’의 박경식 총주방장과 이탈리아요리학교(ICIF) 코리아의 이정은 실장에게 홈파티에 내놓으면 좋을 음식을 3개씩 부탁했다. 박 주방장은 25년 경력의 한식 요리사, 이 실장은 2000년부터 5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요리와 와인을 공부했다.》

한식1 ◆등심 야채말이

▽재료=등심 500g, 청 홍 노랑 파프리카 1개씩, 팽이버섯 1봉지, 배 반개, 찹쌀가루 1컵

▽만들기

①등심을 얇게 썰어 칼끝으로 두들긴 다음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②등심에 찹쌀가루를 골고루 뿌리고 팬에 노릇하게 익힌다.

③파프리카와 배를 6cm 길이로 썰어 둔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다.

④등심에 파프리카와 배, 팽이버섯을 3개씩 넣고 돌돌 말아 접시에 담는다.

한식2 ◆새우 살을 넣은 두부선

▽재료=두부 4모, 새우 살 500g, 청 홍 노랑 파프리카 1개씩, 석이버섯 20장, 녹말가루 1컵, 소금 후추 마늘 파 약간씩

▽만들기

①두부의 물기를 빼고 가로 세로 6cm, 두께 1.5cm로 자른 뒤 가운데 칼집을 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②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곱게 다진다.

③미지근한 물에 석이버섯을 담가 깨끗이 씻은 후 채 썰어 살짝 볶는다.

④새우 살을 곱게 다져 마늘 파 소금 후추로 간을 낸다.

⑤두부 칼집 부분에 새우 살을 넣고, 두부 위에 파프리카와 석이버섯을 골고루 얹는다. 녹말가루를 뿌린 뒤 찜통에서 10분 찐다.

한식3 ◆모듬 버섯 잡채

▽재료=당면 300g, 떡 절편 500g, 황금 느타리버섯 100g, 마른 표고버섯 50g, 새송이버섯 100g, 팽이버섯 1봉지, 청 홍 노랑 파프리카 1개씩, 진간장 참기름 소금 약간

▽만들기

①끓는 물에 당면을 삶아 참기름으로 버무린다.

②떡 절편을 채 썰어 진간장 참기름에 양념해 팬에 볶아 낸다.

③끓는 물에 황금 느타리버섯을 삶아 물기를 꼭 짜고 양념해 살짝 볶는다.

④마른 표고버섯을 물에 불려 곱게 채 썰어 양념해 볶고, 새송이버섯도 채 썰어 양념해 볶는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참기름에 소금으로 간을 해 살짝 볶는다.

⑤청 홍 노랑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채 썰어 양념해 살짝 볶는다.

⑥준비한 재료를 다같이 섞어 진간장 설탕 후추 통깨 소금을 넣고 골고루 잘 버무린다.

양식1 ◆제비콩을 곁들인 코테키노

▽재료=코테키노 2장,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제비콩(일명 렌즈콩) 120g, 양파 30g, 당근 20g, 셀러리 20g, 마늘 1쪽, 베이컨 2장, 화이트와인 30mL, 육수 100mL

▽만들기

①코데키노는 찬물에 담가 중불에서 익혀준다. 이때 물은 2회 정도 바꾼다.

②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 당근 셀러리 등 야채와 마늘, 베이컨을 넣고 볶는다.

③제비콩을 넣고 화이트와인을 부어 천천히 익힌다.

④접시 중간에 제비콩 익힌 것을 넣고 그 위에 코테키노를 얇게 썰어 놓는다.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유를 섞은 소스를 뿌린다.

양식2 ◆닭 육수 미니 라비올리

▽재료=강력분 500g, 계란 5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이상 밀가루 반죽 재료), 기름 적은 돼지고기 100g, 양파 한 개, 허브, 이탈리아 햄, 계란 1개, 파마산치즈, 넛맥, 화이트와인 약간

▽만들기

①밀가루 반죽 재료를 섞어 반죽한 뒤 냉장고에 30분 둔다.

②양파를 다져 볶다가 큼직하게 썬 고기와 허브를 넣고 익힌 다음 화이트와인을 붓는다.

③허브를 제거하고 고기는 이탈리아 햄과 같이 커터로 갈아준 뒤에 계란, 넛맥, 간 파마산 치즈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해서 속을 만든다.

④반죽을 정사각형(가로 세로 2cm)으로 얇게 밀어 속을 넣고 빚는다.

⑤닭고기를 우려낸 육수를 끓이고 라비올리를 넣어 삶는다.

⑥오목한 접시에 육수와 라비올리를 담는다.

양식3 ◆자바이오네 소스를 곁들인 파네토네

▽재료=버터 150g, 밀가루 500g, 우유 1컵, 계란 4개, 설탕 225g, 계란 노른자 7개, 모스카토와인 125mL, 생 이스트 100g, 건포도 100g, 과일젤리 100g, 버터 소금 약간

▽만들기

①미지근한 물 4컵에 생 이스트를 풀고 밀가루 200g에 소금을 넣고 반죽한 뒤 30분 발효시킨다.

②반죽에 밀가루 150g과 약간의 물을 넣고 다시 반죽한 뒤에 30분 다시 발효시킨다.

③2배 정도 부풀면 물에 불린 건포도를 설탕(150g)에 묻히고 과일젤리를 섞어준다. 남은 밀가루와 녹인 버터, 계란 4개, 계란 노른자 2개를 넣고 반죽한 뒤 20분 발효시킨다.

④은박지로 작은 빵틀을 만들어 버터와 밀가루를 안쪽에 바른 뒤 반죽을 넣고 오븐(180도)에서 50분 익힌다.

⑤오븐에서 꺼내 남은 계란 노른자를 풀어서 표면에 발라 색깔이 진하게 날 정도로 10분간 구워 파네토네를 만든다.

⑥계란 노른자 4개, 모스카토와인, 설탕(75g)을 거품기에 넣어 자바이오네 소스를 만든다. 이때 중탕으로 온도를 맞춰 계속 저어줘야 거품이 많이 생긴다.

⑦접시에 파네토네를 담고 옆에 자바이오네 소스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