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7 아시안컵 축구 본선에서 중동세 및 홈 텃세와 마주치게 됐다.
한국은 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중동의 강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및 공동 개최국 인도네시아 함께 D조에 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통의 강호이며 바레인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지니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홈팀의 이점을 업고 있다.
A조에는 태국, 오만, 이라크, 호주가 포함됐다. B조에는 베트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일본이 속했다. C조에는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이 포함됐다.
한국은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첫 대회에 이어 1960년 한국에서 개최된 2회 대회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47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07 아시안컵은 내년 7월 7일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공동 개최되며 각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