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재청의 전문직 공무원 모집 공고를 보면서 화가 났다.
응시서류 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 학위논문 초록(석사학위이상 소지자) 연구실적 목록 등을 제출토록 돼 있었는데 이런 서류는 아예 일절 반환해 주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문화재청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행정기관이 약속이나 한 듯이 똑같다.
예전에 다녔던 회사를 다시 찾아가 경력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은 여러모로 쉽지 않고, 졸업증명서나 학위논문 초록 등도 번거롭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서류들은 모두 재사용이 가능한 것인데 왜 반환해 주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응시 때 반환받을 수 있는 봉투에 자신의 주소를 써서 우표까지 붙인 다음 제출하면, 탈락 후 그대로 풀칠해 우체국에 갖다 주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노은영 부산 영도구 남항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