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은행과 기업체, 공공기관이 새해 달력을 제작해 고객과 직원에게 배부한다.
나 역시 적어도 서너 개의 달력을 선물 받는데 음력이 표기됐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살펴본다. 음력이 표기돼 있지 않다면 벽에 걸지 않고 그냥 두었다가 헌 신문지와 함께 버린다.
인쇄지도 고급이고 배경 그림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달력이지만 음력 표기가 없는 달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라고 짐작된다.
많은 제작비를 들여서 만든 달력을 그대로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꼭 음력을 표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봉휴 부산 북구 금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