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조심하세요.”
최근 인천지방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이 급증함에 따라 내년 1월 1∼31일 음주운전 공개 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내년 1월 3, 11, 16, 22, 31일 오후 2∼4시 인천시내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같은 달 5, 8, 18, 24, 29일에는 오후 9∼11시에 단속할 예정이다.
승용차 운전자는 물론 영업용 택시 운전사와 버스운전사 등 모든 차량의 운전자가 단속 대상이다.
또 경찰은 이 기간에 음주운전 단속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오전 6∼9시 출근시간에 수시로 음주운전을 단속한다.
이 밖에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에 따른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요금소와 나들목 주변에서의 단속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달 들어 21일 현재 경찰은 1330건의 음주운전 행위를 단속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69건)에 비해 13.8% 늘어난 것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