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 자물쇠’가 개발됐다. 이스라엘 바이츠만연구소 아브라함 샨제르 교수팀은 빛이나 화학물질 같은 외부 자극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분자(FLIP)를 합성했다고 밝혔다. 이 분자에 산성 물질, 염기성 물질, 자외선을 차례로 가하면 초록색을 내지만 순서를 바꾸면 파란색이 된다. 미리 정한 번호대로 눌러야 열리는 자물쇠처럼 말이다. 연구팀은 “이 분자를 정보보안이나 암호기술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저널’ 1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