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황진이'(극본 윤선주, 연출 김철규)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황진이'는 28일 마지막회에서 전국 가구시청률 29.3%를 보였다. 23일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 26.6%를 뛰어넘는 수치.
특히 이날 수도권 시청률은 30.8%, 서울은 32.3%를 기록하며 30%대를 넘기기도 했다.
같은 시간 경쟁작인 SBS TV '연인'은 16.6%, MBC TV '90일 사랑할 시간'은 3.4%의 시청률을 보였다.
10월12일 첫방송한 '황진이'는 줄곧 20%대 초반의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한때 SBS TV '연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시청률이 19%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MBC TV '여우야 뭐하니' 종영 이후 수-목요일 밤 10시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주연을 맡은 하지원은 '다모'에 이어 또다시 사극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으며, 김영애 전미선 김보연 등 조연들의 연기도 빛났다.
KBS 2TV는 '황진이' 후속으로 채림 주연의 '달자의 봄'을 방송한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