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새로 생기거나 기존 시외버스가 광역버스로 바뀐다.
인천시는 상하반기로 나눠 6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노선에는 모두 60대의 버스가 투입된다.
상반기에는 △계산동∼서구청∼원당·당하지구∼여의도∼종로∼서울역 △인천터미널∼부평역∼영등포역∼여의도∼광화문∼서울역을 오가는 노선이 생긴다.
현재 시외버스로 운행하고 있는 송도신도시∼연수동∼논현지구∼강남고속버스터미널∼강남역∼양재역 노선은 광역버스로 바뀐다.
하반기에는 인천터미널∼가좌동∼부평구청∼부천시∼여의도∼광화문∼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신설된다.
시외버스인 △가좌동∼서구청∼원당·당하지구∼강남고속버스터미널∼강남역∼양재역 △가좌동∼부평구청∼부천시청∼강남고속버스터미널∼강남역∼양재역 노선을 광역버스로 운행하기로 했다.
시외버스가 광역버스로 전환되면 요금체계가 거리에 따라 2300∼3500원을 받는 구간제에서 단일요금제(현금 2500원, 교통카드 2000원)로 바뀌기 때문에 시민의 부담이 줄어든다.
또 인천지역에서 30분 이내에 시내버스나 일반 좌석버스로 갈아타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서울 방향 시외버스는 경기도 면허이기 때문에 인천 면허인 광역버스로 바꾸기 위해서는 시도 간 협의를 거쳐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