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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이미나의 Biz골프]공이 러프와 그린에지 경계선에…

입력 | 2007-01-19 02:59:00

러프와 그린에지의 경계선에 공이 놓인 경우 백스윙을 조금 크게 해서(왼쪽) 평소보다 강하게 스윙해야 공을 예상했던 거리만큼 보낼 수 있다. 사진 제공 KTF


가장 맥 빠지는 상황 중 하나가 그린 근처에 볼을 잘 갖다 놓은 후 ‘버디는 못해도 파는 무난할 것 같다’는 예상이 빗나갈 때입니다. 대체로 그린 주변 어려운 라이에 볼이 놓일 경우 발생합니다.

이렇듯 그린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곤란한 상황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러프와 그린에지의 경계선에 볼이 놓이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몇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페어웨이 우드를 샤프트까지 내려잡은 다음 퍼트하듯이 볼을 때리는 방법입니다.

어떤 골퍼는 퍼터를 쥐고 볼의 뒤쪽을 강하게 내리찍기도 합니다. 또는 샌드웨지를 선택해 클럽 에지로 볼의 중앙을 때리기도 합니다.

저는 일반적인 어프로치에서 방법을 조금 달리 하는 것으로 해결을 합니다. 러프와 에지의 경계선에 볼이 놓이면 우선 러프에 볼이 놓인 것과 똑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샌드웨지와 같이 러프 속을 잘 미끄러지는 클럽을 선택하고 클럽 페이스를 조금 더 열어 둡니다.

스탠스와 그립은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주의할 점은 평소보다 백스윙을 조금 크게 해서 볼을 향해 평소 거리감보다 강하게 스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볼이 나갈 방향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고 해서 스윙을 살살 하게 되면 클럽이 러프를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면 토핑이 나거나 볼이 원하는 만큼 굴러가지 않습니다.

볼의 뒤 2cm 지점을 향해 강하게 스윙을 하면 클럽 페이스는 러프를 빠져나와 정확하게 임팩트되고 볼은 부드럽게 떠올라 그린에 착지한 후 컵 근처까지 굴러갈 것입니다. 이 샷의 성공 포인트는 절대로 망설이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