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여당은 1부 12성으로 이뤄진 정부 조직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본격 검토 작업에 나섰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과 총무성 등의 정보통신 관련 부서를 통합해 정보통신성을 신설하거나 여러 성에 분산된 대외 통상교섭 업무를 일원화할 수 있도록 일본판 ‘통상교섭본부(USTR)’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해 연설에서 행정조직을 더욱 간소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조직 개편에 적극 나설 의사를 내비쳤다. 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7월 참의원 의원선거를 앞두고 정권의 개혁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검토 작업에 이미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