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상수도 요금이 3월 납기분부터 평균 8.2% 오른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시설 확장 등의 재원을 마련하고 낡은 수도관 교체 등 유지, 보수 관리를 위해 상수도 요금을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정용은 평균 12.8%, 업무용은 11.3%, 욕탕용은 10.8% 각각 오르는 반면 영업용은 평균 2.9% 내린다.
수돗물 사용량에 따라 상수도 요금과 함께 부과되는 물이용 부담금이 1월 1일부터 t당 140원에서 150원으로 10원 올라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도권 지하철 요금을 적용하는 인천지하철 요금도 4월경 100∼200원(교통카드 800원에서 900원, 현금은 900원에서 1100원) 오를 예정이어서 가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