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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이미나의 Biz 골프]우드로 다운 블로 샷 구사하려면

입력 | 2007-01-26 03:01:00

우드로 스핀을 걸기 위해선 강하게 찍어 치는 다운 블로 샷(왼쪽)을 구사해야 하며 임팩트 직전에는 완벽한 체중 이동을 해야 한다. 사진 제공 KTF


주말 골퍼들이 부러워하는 프로의 샷 가운데 하나가 우드로 스핀을 거는 것입니다.

사실 프로인 저도 이 샷은 조금 부담이 됩니다. 샷을 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 잘 갖춰져야 하는 데다 클럽이 길어 작은 실수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어서죠.

그래도 우드로 스핀을 걸 수 있다면 그린을 공략하는 데 큰 이점이 됩니다. 핀을 직접 노릴 수 있는 자신감을 함께 주기 때문이죠.

우드를 사용해 많은 백스핀을 걸기 위해서는 ‘강력한’ 다운 블로 샷이 필요합니다. 강하게 찍어 쳐야 한다는 것이죠. 완만하게 쓸어 치면 볼이 부드럽게 날아가 런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찍어 치면 볼이 낮고 날카롭게 튀어나가면서 솟구쳐 스핀이 많이 걸립니다.

우드로 다운 블로 샷을 구사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볼의 위치를 평소보다 반 개가량 오른쪽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만약 파3 홀이라면 반드시 티 위에 볼을 올려놓고 샷을 해야 백스핀을 많이 걸 수 있습니다.

한편 이 샷은 임팩트 직전 반드시 체중 이동이 완벽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체중이 오른발에 남아있다면 쓸어 치는 샷이 되기 쉬워요.

제 경우 7번 우드까지는 스핀을 걸 수 있지만 5번 우드로 스핀을 걸기는 어렵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면 클럽을 짧게 쥐고 샷을 합니다. 만일 경사가 많이 진 곳에 볼이 놓인 경우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탠스가 불안하기 때문에 체중 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죠. 또 잔디에 볼이 3분의 1 이상 묻혀있는 경우에도 임팩트 때 잔디가 클럽과 볼 사이에 끼어 기대한 스핀을 얻지 못합니다.

미국 올랜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