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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마지막 네오콘’ 떠난다…조지프 군축차관 사임

입력 | 2007-01-26 03:01:00


미국 국무부에 남아 있던 마지막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인 로버트 조지프(58·사진)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24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조지프 차관은 터키 및 러시아와 관련한 ‘현재 업무’가 마무리되는 대로 2월 중 퇴임할 것이라고 국무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통신이 보도했다.

조지프 차관은 2001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과 함께 백악관에 합류했고 2기 행정부가 시작되면서 전임자인 강경파 존 볼턴 차관이 유엔대사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국무부 내 강경 매파의 역할을 맡아 왔다.

그의 후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후임자가 비강경 인물로 채워진다면 부시 행정부의 북한 및 이란 핵정책이 협상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조지프 차관은 컬럼비아대 정치학 박사로 지미 카터 행정부 시절인 1978년 공직을 시작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와 조지 부시 행정부를 거치며 국방부에서 군축 핵확산방지 안보정책 업무를 맡았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