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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니의 자살 소식에 인터넷이 술렁였다.
유니는 ‘이혜련’이라는 이름으로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했으며 영화 ‘본 투 킬’, ‘세븐틴’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03년 ‘유니’라는 이름으로 1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전향해 인기를 얻었다. 유니의 자살은 2005년 2집 활동 후 2년 만에 컴백하는 3집 앨범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어난 사고여서 수많은 누리꾼이 큰 충격을 받았다. 많은 누리꾼이 유니의 자살에 애도를 표하고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악성댓글, 일명 악플을 달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이 밝혀진 지 1년 만에 황우석 전 교수가 다시 화제다. 황 전 교수 지지자들이 만든 인터넷 매체인 ‘국민의 소리’는 황 전 교수가 줄기세포 연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정시간대에 각종 포털사이트에 ‘황우석 서명’ 등의 단어를 집중검색하여 실시간 검색어로 등록시키고 있다. 이들은 황우석 지지자의 분신자살 1주기를 맞아 2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사거리에서 대대적인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황 박사는 경기 이천시에 있는 개 농장에서 실험용 개와 난자를 제공받아 개 복제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들 사이에 고전동화를 패러디한 ‘잔혹동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원전은 1999년 발표된 일본 소설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이 소설은 ‘19세 미만 구독 불가’인 성인용 동화이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이 읽히고 있다.
더 나아가 백설공주가 난쟁이들을 죽이고, 아름다운 왕비를 시기해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다는 등 청소년들이 직접 잔인하고 엽기적이게 각색한 ‘나만의 잔혹동화’가 유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김아연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