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수출하고 있는 발전설비 도안이 들어간 쿠바의 새 지폐.
쿠바 정부가 올해 초 발행한 신권 화폐에 국내 기업이 수출한 제품이 실렸다.
2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쿠바 중앙은행은 올해 1월 1일부터 10페소(약 1만 원)짜리 새 지폐 뒷면에 이 회사가 지난해부터 수출하고 있는 이동식 발전설비(PPS)를 ‘에너지 혁명(Revolucion Energetica)’이라는 문구와 함께 그려 넣었다.
PPS는 컨테이너 안에 디젤엔진과 발전설비를 담은 소규모 패키지형 발전소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쿠바의 41개 지역에 544기(7억2000만 달러 상당)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