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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로잔의 하늘 난 토종 발레…박세은

입력 | 2007-02-07 02:56:00


사흘간 침대 위에 누워서 머릿속으로만 춤을 춰야 했다. 그러나 지독한 독감도, 골반과 무릎의 통증도 그의 우승을 막지는 못했다. 제35회 스위스 로잔 발레콩쿠르에 참가한 발레리나 박세은(18). 수많은 연습으로 너덜너덜해진 토슈즈를 신고 드디어 로잔의 하늘을 높이 날았다. 토종 발레리나들의 세계를 향한 하이킥은 그야말로 거침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