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0년까지 660억여 원을 들여 바닷가 주변 8곳(12.9km)에 낚시터와 보행·산책로, 조망대를 갖춘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우선 내년 6월까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구 연안동 연안부두 회센터 앞쪽 해안철책(0.9km)을 없애고 친수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남구 용현동 갯골유수지 주변(4.6km)과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0.2km)에는 내년 12월까지 친수공간이 들어선다.
연수구 아암도 해안공원에도 친수공간 0.5km를 추가로 조성해 지압로와 화단, 생태탐방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 밖에 서구 심곡천 수로(1.3km)와 △남동구 소래포구(1km) △연수구 송도지구 남단(1km) △중구 남항 인근 제2준설토 투기장 앞바다(1.7km)에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수공간이 들어서면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낚시와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돼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