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16∼20일)에 시내 및 시외버스와 연안여객선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원묘지)과 검단묘지 등 주요 성묘지역을 경유하는 12개 노선의 시내버스를 하루 274대에서 317대로 늘린다. 운행 횟수도 1767회에서 2105회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을 오가는 시외·고속버스 59개 노선의 경우 하루 512대에 추가로 283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운행 횟수는 976회에서 1366회로 늘릴 방침이다.
장봉 덕적 연평 백령도 등 13개 항로의 연안여객선은 하루 4회 늘어난 54회를 운항한다.
인천지하철은 19, 20일 심야 이용객을 위해 오전 2시까지 양 방향 3회씩 모두 6회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에는 인천에서 모두 99만여 명의 수송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청에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