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대전에서 창단된 민족예술단 우금치(대표 류기형)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전문 단체 집중 육성 지원’ 단체로 선정돼 3년 동안 3억 원을 지원받는다.
무용, 연극, 전통예술, 음악 등 4개 분야에서 16개 예술단을 선정한 이번 공모에서 우금치는 유일한 지방 단체. 서울바로크합주단,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리을춤연구원, SEO발레단, 극단 골목길, 극단 백수광부, 사물놀이 한울림 등 쟁쟁한 단체만이 선정된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일.
우금치는 “예술성이 뛰어나고 다른 단체보다 공연 활동이 왕성하며 단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금치는 국내 예술단체로서는 보기 드물게 20명 단원 전원 월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류 대표는 “단원의 결속력과 전통 연희에 집중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그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