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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로열 콘세르트허바우 현악 4중주단 28일 내한공연

입력 | 2007-02-21 02:58:00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현악 4중주단. 사진 제공 예술중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의 현악 4중주단이 2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1888년에 설립된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는 베를린 필, 빈 필 등과 함께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의 대표적 악단이다. 이 오케스트라의 악장과 현악파트의 수석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은 2000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2000년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홀에서 피아니스트 에마누엘 액스와 피아노 5중주 ‘송어’를 협연하면서 창단 공연을 가졌다. 최근 이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새롭게 초빙된 리비우 프루나루 씨가 제1바이올린을 맡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루마니아 출신 프루나루 씨는 1997년 동아일보사가 주최한 제2회 동아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던 솔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들은 서울 공연에 앞서 23일 오후 7시 반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에서는 베토벤 현악 4중주 4번 작품 18, 드보르자크 현악 4중주 12번 ‘아메리칸’, 슈만 피아노 5중주 작품 44(피아노 협연 최희연)를 연주한다. 2만∼7만 원. 02-747-0072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