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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3월의 신부’ 헤어&메이크업

입력 | 2007-02-24 03:00:00


결혼 준비의 하이라이트는 결혼식 꾸미기. 특히 신부는 결혼식의 꽃이다. 식장에서만큼은 세상 누구보다도 아름다워 보이고 싶다. 올봄에 유행할 웨딩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트렌드를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 얼굴형에 맞추는 게 포인트

머리카락을 올려 목덜미를 드러내는 업스타일(Up Style)은 전통적인 신부 헤어스타일.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나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꾸미는 게 좋다.

올해는 얼굴형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할 전망. ‘박은경 뷰티살롱’의 박은경 원장은 “앳된 소녀 같은 볼륨 웨이브 업스타일이나 볼륨 있게 땋아 내린 고풍스러운 업스타일 등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업스타일은 얼굴형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인공적으로 붙인 머리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스타일이 로맨틱하다. 나이 어린 신부에겐 특히 권할 만하다. ‘임영심 하우스’의 임영심 원장은 “얼굴형은 물론 드레스의 목선과 조화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얼굴형이 둥글다면 앞머리를 꼬거나 땋는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앞머리에 볼륨을 주고 옆머리는 붙여 갸름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긴 얼굴은 올백을 피하고 앞머리를 일자로 자르는 뱅 스타일이 어울린다.

각진 얼굴이라면 머리가 턱 선에서 보이지 않아야 부각되지 않는다. 굵은 웨이브를 이용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한 방법. ‘레이첼 바이 김선영(구 보스코)’의 김미란 씨는 “이마선이 넓다면 앞가르마로 우아함을 주고 삼각형 얼굴은 머리 전체에 볼륨을 줘야 턱이 강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