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기업통합이미지(CI)를 개편하고 새로운 출발을 한 데 이어 ‘I를 맨 앞에 놓는 은행’이라는 슬로건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1983년 이후 24년 만에 새로 단장한 CI의 로고는 ‘IBK기업은행’이며 심벌은 ‘IBK’를 형상화한 성공날개(Win-Wing)이다.
기업은행은 “새 CI의 IBK는 영문명(Industrial Bank of Korea)의 단순한 약자가 아니라 ‘나’를 뜻하는 ‘I’를 앞에 세워 고객을 영업의 객체로 보던 기존 인식을 떨쳐 내겠다는 경영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이 추진하는 광고에는 하늘이 비치는 물 위에 우뚝 선 수많은 영문 알파벳들이 늘어선 가운데 H 뒤에 있어야 할 ‘I’가 알파벳들의 맨 앞에 놓여 있는 장면이 들어간다.
기업은행은 “은행명의 영문 머리글자인 ‘I’를 강조해 고객을 뛰어넘어 ‘나’를 가장 중시하는 은행이란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광고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