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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 영어상용화 지구 2곳 지정

입력 | 2007-02-28 06:36:00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27일 ‘영어 자유도시’ 선포식을 벌이고 인천시를 국제도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63개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국제교육원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민간자본을 포함해 총 2000여억 원을 2014년까지 투입하기로 했다.

먼저 경제자유구역 등 2곳이 영어상용화 시범지구로 지정된다.

이 지구에는 영어 테마거리, 영어 카페, 외국인 벼룩시장이 2008년 말까지 들어선다.

시는 내년부터 민자를 끌어들여 외국인 임대주택 9100채를 단계적으로 건설해 나가기로 했다.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초중고교에서는 수학과 과학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3∼6학년생 대상의 영어 수업은 주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

폐교 등을 활용한 영어체험학습센터가 2014년까지 8개 설치되며 영어 광장, 이동식 영어 마을, 영어 캠프가 운영된다.

시와 교육청은 영어 영재를 선발해 해외 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싱가포르 국제학교와의 학생 교환수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영어 자유도시’ 주요내용▼

○ 영어테마거리-카페 조성

○ 경제자유구역내 초중고 수학-과학 영어로 수업

○ 체험학습센터 8곳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