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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학번 새내기, ‘알바’도 정규직처럼 준비해야”

입력 | 2007-02-28 12:08:00


대학등록금 1000만원 시대. 3월 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대학 새내기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아르바이트 시장에 나섰다간 발품만 팔고 제대로 된 일거리를 찾지 못하기 십상. 초보 대학생들을 위한 아르바이트 선택 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아르바이트도 정규직 준비하듯 해야 = 아직은 취업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내기, 하지만 정규직을 준비하듯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면 더 내실 있는 알바를 구하고 취업 준비도 미리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도 향후 취업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 봐야 한다. 되도록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의 아르바이트를 고르면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지원하는 직종의 특성에 맞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의 특성, 관련한 자격증이나 이전에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 등을 통해 해당 아르바이트에 자신이 적격임을 홍보해야 한다.

업체의 특성에 따라 포트폴리오나 보건증, 각종 자격증 사본과 같이 별도의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서류도 제출하기 전에 꼼꼼히 챙겨야 한다.

준비과정에서 궁금하거나 의심 가는 사항이 있을 때도 머뭇거리지 말고 채용담당자에게 물어보는 게 좋다. 업무 내용이나 근로 조건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할 것인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할 시간, 기간, 교통 계획 세우기 = 마음만 앞서 알바 자리를 구할 경우 일할 기간과 시간이 맞지 않아 우왕좌왕하기 십상이다. 가령 MT나 OT 등 각종 학과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여하고 싶다면 학기 초를 피해 알바를 구해야 한다.

이처럼 본인이 일하고 싶은 기간과 시간을 구체적으로 짜놓고 장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면 훨씬 짜임새 있게 대학생활과 아르바이트를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시간당 급여로 지급되는 아르바이트의 특성상 이동시간을 최소화해 근무 시간을 버는 것은 알바 선수의 기본이다. 집이나 학교와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한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해 아르바이트를 위해 이동하느라 생길 수 있는 금전적, 육체적 손해를 최소화한다.

△최저임금 등 근무 전 아르바이트 상식 파악=임금, 상해 시 보상, 손해배상 등 아르바이트 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에서의 권리와 의무 등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기본 상식을 섭렵해 두는 것이 좋다. 노동부 웹사이트나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에 접속하면 최저임금, 연장근무 수당 및 각종 부당대우 대처방안 등 근로기준법과 상식 자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