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뇌도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마이클 코울리 박사팀은 “비만인 생쥐의 뇌에서 특정 부위(ARH)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정상 동물에서는 지방을 저장하라는 신호를 전달하는 호르몬인 렙틴이 증가하면 ARH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렙틴을 감지해 억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비만 생쥐에서는 렙틴이 증가해도 ARH의 활동이 그대로였다. 이 연구는 ‘셀 메타볼리즘’ 3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