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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중국내 항일유적지 실사 나설 것"

입력 | 2007-03-05 11:51:00


국가보훈처는 5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등 중국 내 항일 유적지에 대한 정밀 확인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훈처의 이 같은 계획은 중국 내 항일 유적지 가운데 일부의 위치가 잘못 지정됐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보훈처는 "애초 조사 당시 교통사정과 자료 접근에 대한 현지 정부의 비협조 등으로 정확한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우선 이달 중 생존 독립운동가와 근대 사학자 등을 초청, 관련 전문가회의를 개최해 항일 유적지의 정확한 장소에 대한 증언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이를 통해 재조사가 필요한 유적지를 우선 결정한 뒤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단을 편성, 6~8월 현지에 파견해 현지 실사를 실시하고 잘못된 부분이 확인되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