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9곳은 직원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며 이들 기업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7.3%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전문업체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 171개사(社)를 대상으로 '올해 직원 연봉 인상률'을 조사해 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87.7%가 올해 직원 연봉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연봉 인상률에 대해서는 연봉을 10%대로 올리겠다는 기업이 28.0%로 가장 많았고 이어 5%대 인상(22.7%), 4%대 인상(9.3%), 7%대 인상(8.7%) 순이었다. 평균 연봉 인상률은 7.3%로 지난해(7.2%)와 비슷했다.
한편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연봉을 협상할 때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복수응답)'으로 '개인의 업무성과'(67.3%)를 꼽았다. 이어 '기업의 전년도 성과'(63.2%) '개인의 직무역량'(52.6%) '승진·승격'(25.7%) '소속 부서의 업무성과'(19.3%)가 연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연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