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가 6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는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70여 종류의 신차(新車)와 콘셉트카를 선보여 어느 때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i30’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미래형 크로스오버 콘셉트카인 ‘HED-4’도 내놓는다.
기아자동차는 유럽형 해치백 승용차인 ‘씨드’의 스포티 왜건 모델과 3도어 컨버터블 콘셉트카인 ‘익씨드’를 발표한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액티언 스포츠’의 공식 유럽 판매 행사를 열고, GM대우자동차는 GM의 시보레 브랜드로 ‘토스카’와 ‘윈스톰’ 등 6개 차종을 출품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급인 ‘C클래스’ 신모델을, 아우디는 ‘A5 쿠페’와 ‘S5’를 공개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BMW는 고성능 쿠페인 신형 ‘M3’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왜건이라는 별칭을 얻게 될 ‘M5 투어링’ 모델을, 폴크스바겐은 친환경성을 강화한 ‘파사트 바리안트 블루모션’을 발표한다.
이 밖에도 볼보는 ‘V70’과 ‘XC70’을, 푸조는 스포츠유틸리티 모델인 ‘4007’과 2인승 컨버터블 ‘207cc’를 새롭게 선보인다.
일본 업체의 경우 렉서스는 얌전한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고출력 스포츠 모델인 ‘LF-A’와 ‘IS-F’를 내놓고, 혼다는 미래형 하이브리드 모델과 연료전지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는 ‘세브링 컨버터블’를, 캐딜락은 ‘CTS’와 ‘SRX’를 신형 모델로 내놓는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