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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마법의 한자바람 이번엔 뮤지컬로!

입력 | 2007-03-07 03:01:00


어린이 한자 교육 바람을 일으킨 학습 만화 ‘마법 천자문’이 내년 초 어린이 뮤지컬로 나온다.

이 뮤지컬의 공동 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시월네트워크는 ‘마법천자문’의 출판사 아울북과 뮤지컬 관련 저작권 계약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대극장용으로 제작되는 이 뮤지컬은 ‘판타지 어드벤처 뮤지컬’을 표방하며 원작 만화처럼 ‘한자 마법’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허공에 ‘바람 풍(風)’ 하고 한자를 쓰고 소리치면 무대에서 대형 송풍기 등을 이용해 커다란 바람을 일으키는 식이다. ‘발 족(足)’ 마법을 쓰면 커다란 발이 허공에서 쏟아지면서 적을 공격한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교육과 재미를 더한 90분 분량의 에듀테인먼트 뮤지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법천자문’은 2003년 11월 첫 권이 나온 뒤 11권이 나왔으며 모두 500만여 부가 팔린 대형 베스트셀러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