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 방문을 위해 11일 오스트리아 빈을 떠났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중국을 경유해 13~14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출발에 앞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큰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이번 방북의 의의를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번 방북 기간 동안 영변 핵시설 폐쇄를 검증할 IAEA 사찰단의 북한 입국 일정을 확정 짓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13 합의에서 재처리 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을 폐쇄, 봉인하고 이 과정에서 IAEA의 요원의 사찰 활동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파리=금동근특파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