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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한나라당 핵심 지지층은 전쟁불사 세력”

입력 | 2007-03-12 15:27:00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12일 “한나라당 핵심 지지층은 전쟁불사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한나라당 지지층은 차라리 전쟁을 불사했으면 했지 북한과는 협상할 수 없는 세력”이라고 규정한 뒤 “그들의 지지를 받아서 집권한다면 대단히 위험하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전쟁 위험은 항상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일의 ‘한나라당 집권시 남북전쟁’ 발언과 관련해선 “한나라당이 발언을 취소ㆍ사과하지 않으면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법적 대응하겠고 하는데, 왜 제소를 하고 또 무엇을 대응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나의 발언은) 과거에 시시때때로 전쟁 공포 속에서 살았던 박정희·전두환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장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FTA 말고는 다 바꾸겠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 전쟁까지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승훈 동아닷컴 기자 h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