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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日~中 ‘크루즈 관광’ 뱃길 넓어진다

입력 | 2007-03-21 06:39:00


제주와 일본 중국을 바닷길로 잇는 ‘크루즈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24회에 걸쳐 한중일 항로를 운항한 ‘코스타 알레그라호’(2만6340t)가 7월부터 5일 간격으로 모두 60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 호화유람선은 제주와 중국 상하이(上海), 일본 나가사키(長崎)를 운항한다. 승무원 410명에 승객 1000여 명을 태울 수 있으며 수영장과 극장, 카지노,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유람선 외에도 국내 아시아크루즈와 일본 타이거사가 공동으로 크루즈전문합작회사를 설립하고 8월부터 제주와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福岡)를 연결하는 유람선을 취항시킨다.

이 유람선은 경기 평택항을 출발해 제주항과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도쿄(東京)를 운항한 뒤 중국으로 가는 코스로 짜여졌다.

이 코스에는 강원 속초와 북한 고성항을 오가며 금강산 관광객을 실어 나른 현대 아산의 설봉호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종만 제주도 해양수산본부장은 “제주항에 크루즈 전용부두가 완공되는 2010년부터 크루즈 관광이 새로운 제주관광 패턴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