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투자를 직접 해볼까?’
해외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주식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해외 직접 투자는 시장 상황과 기업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소의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강세장에서는 해외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비용도 간접투자보다 저렴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해외 펀드 비용은 수수료와 보수를 합해 2∼3%인 데 반해 해외 직접 투자는 0.5∼1%의 매매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또 펀드를 통한 해외펀드는 환매 절차가 7∼9일로 길어 시장의 급등락에 대비해 탄력적으로 매매 타이밍을 잡기 곤란하지만 직접투자는 신속한 매도를 통한 위험관리가 가능하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도 늘어나는 해외 직접 투자 고객들을 잡기 위해 해외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한화증권은 5일부터 중국 및 홍콩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을 국내 투자자가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중개매매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직접 투자하려는 고객은 한화증권 중국주식 전용 홈페이지(www.koreastock.co.kr)를 통해 최신 리서치 자료와 중국 주식 시세화면을 조회한 뒤 전화로 주문을 하면 중국 주식 전문가를 통해 매매가 이뤄진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04년부터 미국 주식 직접 매매 서비스를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엔 중국과 일본 서비스도 개설했다. 미국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매매가 가능하고 중국과 일본은 전화로 주문을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 대상이 유럽과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국으로 광범위한 게 특징이다. 이 회사의 해외 직접 투자 계좌는 3500개에 이른다.
리딩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도 HTS를 통해 해외 직접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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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