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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튀는 과학]도시 개미가 더위에 강하다

입력 | 2007-03-23 03:02:00


대도시에 사는 개미가 다른 개미보다 더위에 더 잘 견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마이클 안길레타 교수팀은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상파울루와 그 외곽지역에 사는 개미를 모아 실험용기에 넣고 온도를 42도까지 올렸다. 그 결과 상파울루 개미가 외곽지역 개미보다 20%나 더 오래 살아남았다. 연구팀은 “도시화가 이뤄진 곳은 주변보다 온도가 10도 이상 높다”며 “동물이 우리 예상보다 빨리 지구온난화에 적응하면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