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유필화 지음/304쪽·1만5000원·흐름출판
요즘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고전 읽기에 빠진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는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고전은 사람을 다루고 조직을 이끌어야 할 리더에게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동서고금의 사상가와 경영자 8명을 추려 이들의 사상이 경영 리더십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정리했다. 로마의 사상가 세네카는 창조경영, 손자는 속도경영, 부처는 고객만족경영, 마키아벨리는 칭찬경영, 클라우제비츠는 현장경영의 설파자로 변신한다. 현대의 경영사상가로는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피터 드러커와 헤르만 지몬이 등장하며 한국인으로서는 호암 이병철의 의사결정법을 리더십의 해답으로 찾았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