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나눠 드립니다.”
강원도 ‘2007 자원봉사 릴레이’가 27일 오후 평창종합문화회관에서 봉사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식을 열고 9개월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11월 1일까지 도내 18개 시군을 돌며 전개될 이번 릴레이에는 지역 자원봉사 단체와 동아리, 주부 모임, 직장인, 학생 등 261개 단체 7778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각기 주어진 순번과 기간에 따라 독거노인들의 옷 이불 등을 세탁해 주고 복지시설 수용 노인들을 목욕시켜 주는 등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집수리, 이·미용 의료봉사와 함께 환경정화, 교통정리, 농촌일손 돕기, 수해복구 지원에도 나서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2년 42개 단체 1607명으로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자원봉사 릴레이는 갈수록 참여자가 늘어 지난해에는 223개 단체 5385명이 참여하는 등 강원도 전체의 봉사활동 행사로 자리 잡았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