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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다시 60달러대로

입력 | 2007-03-28 16:55:00


지난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국제 유가가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60.57달러로 전날보다 0.85달러 올랐다.

거래일 기준으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6일 60.03달러 이후 처음이다.

한국이 주로 사다 쓰는 두바이유 가격의 폭등은 기업의 비용 급등, 증시 폭락 등으로 이어져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정부는 올해 경제운용계획에서 두바이유의 배럴당 평균 가격을 58달러로 전망한 바 있어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64.00달러로 전날보다 0.45달러 내렸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과 같은 62.94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측은 "브렌트유와 WTI 현물가격에 비해 두바이유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이란의 영국 해군 나포와 관련된 긴장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