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마련한 ‘주니어 공학기술교실’에 경북 포항지역 초등학생 1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 프로그램은 4일 포항시 남구의 송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송림초와 대해, 청림, 인덕초 등 포항제철소 부근 5개 초교에서 6학년생을 대상으로 26일까지 총 32회 실시될 예정이다.
공학학술국책연구기관인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포스코기술연구소 박사 연구원 9명과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15명이 강사로 나선다.
내용은 자기부상열차와 풍력발전기 등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것으로 짜였다.
처음 참가한 송도초 6학년 권오찬(13) 군은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이 신기했다”며 “학교 과학시간에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사로 참여하는 포스코기술연구소 엄상호(35) 박사는 “어린이들에게 과학 마인드를 심어주려면 일상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나 사회적으로 관심을 끄는 주제를 선택해 실습을 해 보도록 하는 게 유익하다”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