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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세계 영화 걸작 20편 특별전

입력 | 2007-04-06 06:37:00


‘시네마테크 부산’은 15일까지 세계 영화사를 빛낸 걸작을 소개하는 ‘월드시네마 특별전’을 개최한다.

2004년 이후 네 번째를 맞는 특별전에는 무성영화 시대의 최고 작품인 에리히 폰 슈트로하임 감독의 ‘탐욕’(1924년)과 공상과학영화의 고전인 ‘블레이드 러너’(1982년) 등 20편이 상영된다.

상영작 가운데는 유럽 예술영화인 ‘강’(1951년) ‘황금투구’(1952년) ‘벌집의 정령’(1973년)과 고전 할리우드 영화인 ‘사느냐 죽느냐’(1942년) ‘운명의 박차’(1953년) ‘설리반의 여행’(1941년) 등이 포함돼 있다.

러시아 영화 ‘잊혀진 조상들의 그림자’(1964년)와 ‘외로운 인간의 목소리’(1987년)를 비롯해 영국 프리시네마의 대표작 ‘만약에’(1968)도 은막에 올려진다.

또 뮤지컬 영화 ‘밴드 웨건’(1953년), 멜로드라마 ‘사랑할 때와 죽을 때’(1958년), 범죄영화인 ’암흑가의 세 사람‘(1970년) 등 각 분야에서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년), 이마무라 쇼헤이의 ‘복수는 나의 것’(1979년), 오슨 웰스의 ‘위대한 앰버슨가’(1942년) 등 세계 영화 거장들의 작품도 상영된다. 관람료는 일반 4000원. 문의 051-742-5377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