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더 프라우’ 오피스텔의 청약이 역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경쟁률(평균 4855 대 1)을 나타내며 마감되자 일각에서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몇 년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인기리에 분양됐던 오피스텔은 현재 프리미엄(웃돈)이 얼마나 붙어 있을까.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이 지역에서 분양된 8개 오피스텔을 조사한 결과 8일 현재 프리미엄이 3500만∼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4년 3월 평균 216 대 1의 청약경쟁률로 ‘청약 광풍(狂風)’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던 서울 용산구 한강로의 ‘시티파크’. 현재 1단지 오피스텔의 프리미엄은 32평형(분양가 2억6300만 원)이 6000만∼8000만 원 선, 53평형(분양가 4억5600만 원)이 2억2000만∼2억7000만 원 정도다.
포스코건설이 2005년 5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한 ‘더 (노,로) 퍼스트월드 1차’(평균 경쟁률 68 대 1) 오피스텔의 프리미엄은 25평형(분양가 1억9734만 원)이 1억∼1억500만 원, 34평형(분양가 2억5691만 원)이 1억2000만∼1억4000만 원 선이다.
수도권 주요 오피스텔 분양권 프리미엄 현황(단위: 원)단지위치 분양시기평형분양가프리미엄시티파크 1단지서울 용산구 한강로2004년 3월241억9500만3500만∼4500만322억6300만6000만∼8000만534억5600만2억2000만∼2억7000만시티파크 2단지서울 용산구 용산동2004년 3월231억9300만3500만∼4500만312억5800만5000만∼7000만위브더스테이트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2004년 4월413억4100만3000만∼1억3000만여의도 자이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2005년 3월161억5473만4000만 211억9731만3000만∼7000만파크타워서울 용산구 용산동2005년 3월513억7382만3억 614억8604만3억5000만∼4억756억3127만4억∼5억 더(노,로)퍼스트월드1차인천 연수구 송도동2005년 5월251억9734만1억∼1억500만342억5691만1억2000만∼1억4000만잠실더(노,로)스타파크서울 송파구 신천동2005년 7월586억1425만1억8500만롯데캐슬프레지던트서울 마포구 공덕동2005년 8월6511억5720만1억2000만자료:닥터아파트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