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둘째아들 홍업 씨의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1일 전남 신안을 찾은 이 여사는 친척과 지인들을 만나 홍업 씨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의 홍업 씨 지원은 12일에도 이어진다. 이 여사는 이날 신안(오전 11시)과 무안(오후 2시)에서 잇달아 개최되는 홍업 씨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아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김홍업 씨 선거사무소 홍보담당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이 여사는 내일 행사에 참석해서 축사 같은 건 하지 않는 걸로 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선 한 말씀 하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DJ도 조만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DJ측 최경환 비서관은 “이 여사께서 내려가시기 전에 별 다른 말씀 없었다. 내일 현장에서 직접 말씀하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승훈 동아닷컴 기자 h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