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는 선거전이 본격 시작된 12일 일제히 도심과 들녘을 누비며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을 내세워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유상곤 후보는 “26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서산시의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항상 시민과 호흡을 같이하고 살을 비비며 고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연지구 인근 제2산업단지 조성 △관내 학교 교육경비 대폭 지원 △농업 분야 최저생산비 보전 제도적 보장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 명노희 후보는 “국회와 대학, 서산시의회에서 활동하며 정치와 행정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젊은 리더라고 자부한다”며 “애경사를 쫓아다니지 않고 지역경제를 위해 현장을 뛰는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붕괴된 면 단위 생활권의 부활 △최적의 기업입주 환경 조성 △서산시내 상권 활성화 등이 공약.
국민중심당 박상무 후보는 “대기업의 영업 현장에서 20년 동안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을 역동적으로 이끌겠다”며 “서산은 경제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시장 직속의 기업유치전담반 설치 △구조조정과 투자 확대를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소외계층 지원 확대 및 노인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무소속 이복구 후보는 “4선의 도의원 출신으로 그동안 행정 및 정치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았으며 충남도와 중앙 정부에 많은 인맥을 형성했다”며 “이런 경륜과 노하우를 활용해 서산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은 △외자유치단 자문위원단 구성 △농촌 및 도시 서민의 일자리 창출 △농촌 테마 관광마을 조성 등.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