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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생명의 비밀 찾기…‘종의 기원’

입력 | 2007-04-14 02:59:00


◇종의 기원/박성관 글·강전희 그림/180쪽·1만 원·웅진주니어(초등 고학년 이상)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썼다는 것은 어린이들에게도 알려진 사실이지만 실제로 이 책을 읽은 어른은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내용이 방대하고 딱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인문학자가 풀어낸 책 ‘종의 기원’은 진화론을 넘어 생물학 전체에 관심을 갖게 만든다.

저자는 우선 다윈이라는 사람과 그의 시대로 여행을 떠난다. 공부보다는 동식물 채집에 더 관심이 많았던 다윈은 함장의 말동무로서 비글호에 탑승한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생명의 비밀에 다가선 다윈은 동식물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해 20년의 침묵 끝에 비밀을 담은 ‘종의 기원’을 출간한다. 저자는 다윈의 책을 근간으로 하면서도 최근의 생물학 발전까지 친절하게 소개해 완전히 새로운 ‘종의 기원’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