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대 및 4년제 대학의 자연·공학계열 입학생이 최근 7년간 26.7% 줄어들어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분석한 자연·공학계열 입학자 통계에 따르면 전문대 및 4년제 대학의 자연·공학계열 입학생은 1999년 28만3367명에서 2006년 20만7612명으로 26.7% 감소했다.
이런 현상은 전문대에서 두드러졌다. 전문대의 자연계열 입학생이 1999년 2만5614명에서 지난해 1만9065명으로 25.6% 줄었고 공학계열은 12만4066명에서 6만5067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4년제 대학 자연계열 입학생은 1999년 4만6878명에서 지난해 4만3998명으로 6.1% 줄었고 공학계열은 8만6809명에서 7만9482명으로 8.4% 감소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