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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29원 석달 만에 최저 기록

입력 | 2007-04-18 03:14:00


달러당 원화 환율이 석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원화 가치는 상승).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8원 하락한 92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1월 3일 926.1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내 증시 호조에 따라 외국인들이 24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외환시장에 달러 물량이 과잉 유입됐고, 엔-달러 환율 하락으로 달러의 글로벌 가치가 떨어진 것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8.12원으로 전날보다 2.09원 떨어졌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