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지역 농촌 총각들과 결혼해 정착한 이주 여성들의 고향방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에서 이주한 여성 농업인 부부 32쌍, 64명이 대상이다.
제주지역본부는 이달 말까지 농업에 종사하는 베트남 여성 부부 2쌍을 선정해 베트남 방문 경비를 지원한다.
제주지역본부는 외국에서 시집 온 여성농업인의 향수를 달래주고 제주 정착을 돕기 위해 고향방문 사업을 마련했다.
농협은 이주 여성농업인을 위해 제주문화체험, 친정어머니 인연 맺기 등의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제주 총각과 결혼한 외국 이주 여성은 중국 381명, 베트남 147명, 일본 80명 등 12개국 745명으로 집계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