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초의 나무는 약 10m의 키에 야자수처럼 생겼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박물관 연구팀은 1870년, 2004년, 2005년 각각 발견된 화석들을 토대로 이 나무의 원래 모습을 재구성했다(사진). 아랫부분은 곁가지 없이 쭉 뻗어 올라가고 윗부분은 고사리처럼 퍼져 있다. 연구팀은 ‘워티저’ 종으로 분류되는 이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면서 육상동물과 곤충에게 서식 환경을 제공하고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흡수하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19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