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세의 중국 여성 양후이옌(楊惠姸)이 중국 최고의 갑부 자리에 올랐다.
양후이옌은 부동산개발업체 '컨트리 가든(碧桂園)' 양궈창(楊國强) 회장의 딸. 양궈창 회장은 중국의 부동산 개발 붐을 타고 농부에서 갑부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양 회장은 미국에서 공부한 딸 양후이옌에게 주식 전부를 물려줬으며 20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컨트리 가든 주식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양후이옌은 순식간에 중국 최고 갑부로 떠올랐다.
컨트리 가든은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35% 급등하며 시가 총액을 150억 달러로 불렸다.
지금까지 중국 최대 부자는 폐지수집상 출신인 중국 주룽(玖龍)제지 여성 회장 장인(張茵)으로 그의 보유 재산은 약 30억 달러다.
그러나 컨트리 가든의 주식 60%를 보유한 양후이옌의 주식 평가액이 90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장 회장을 가볍게 제쳤다.
미국 일간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은 그가 '금융계의 황제' 조지 소로스, 애플 컴퓨터 CEO 스티브 잡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보다도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