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의 통합청사가 준공됐다.
사천시는 “2004년 9월 434억 원의 사업비로 공사를 시작한 용현면 덕곡리 새 청사가 최근 완공돼 2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개청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새 청사는 2만1003평의 땅에 건물 연면적은 5593평. 이 가운데 시 청사는 8층 4759평, 의회 청사는 5층 834평 규모다.
사천시는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합쳐 출범했으나 기존 삼천포청사와 사천청사를 함께 사용해 업무 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주민 불편도 컸다.
새 청사는 민원동 1층에 민원실과 금융기관을 집중 배치하고 2층에는 시민들이 문화공간과 예식장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강당과 브리핑룸, 보육시설을 두었다. 3층에는 전산교육장과 휴게시설, 구내식당이 위치하고 있다.
사천시는 기존 삼천포 청사를 청소년 문화센터와 인력개발센터로, 사천청사는 영어학교와 방위사업청 지방사무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천시청 대표전화는 기존 055-830-4114에서 055-831-2114로 변경됐으며 음성인식 안내시스템(ARS)을 도입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